얼음트릭의 현실성

얼음 탄환, 얼으믕로 깎은 칼, 얼음으로 만든 망치...추리소설속에는 얼음을 이용한 트릭이 많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얼음의 작은 조각은 상온에서 매우 빨리 녹으며, 압력을 가해도 녹는 성질이 있다. 스케이트는 이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성질 때문에 탄환모양으로 동그랗게 만들어 총 안에 넣고 발사한다고 하는 것 같은 트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얼음을 흉기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저온이 필요하다. 한여름이라도 큰 얼음덩어리를 일격에 공격하면 훌륭한 흉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모서리를 날카롭게 하여 상대를 찌르듯이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기온과 얼음은 반비례한다. 기온이 낮을수록 얼음의 경도가 증대하므로 강철칼 만큼 단단해진다. 실제로 저온의 얼음조각으로 철판에
구멍을 뚫는 장치도 고안되어 있다. 2층 창문에서 떨어진 얼음 기둥이 통행인을 죽이는 소설도 있으나 이것은 여간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얼음을 이용한 트릭으로서 가장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는 술취한 사람을 얼음목욕통에 밀어넣고 심장마비로 죽이는 것.

일반적으로 소설에선 흉기를 감추기 위해 얼음송곳을 이용한다고 한다. 소설에 소개된 얼음송곳은 얼음을 날카롭게 다듬어 만든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얼음송곳은 작은 도구로는 절대 만들수 없는게 밝혀졌다. 얼음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더욱 차가워 진다. 그로써 더욱 단단해 진다. 얼음은 단단해도 압력은 잘 버티지 못한다. 물의 고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름에 얼음을 먹을때도 그렇다. 얼음의 온도를  높이려고 조금 빠는것을 빼면 우리가 그냥 턱의 힘으로 씹었을때 아직 딱딱하지 않을때는 '우득'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얼음은 다듬기가 아주 힘들다. 전기톱이 아니라면 모양을 낼수있는것은 상상도 못한다. 야전칼이나 일반용 칼로 깎으면 잘 돼지않고 그렇다고 세게하면 얼음은 부서진다. 그로서 전기톱이 아니면 절대 만들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