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연재]
2011.09.11 20:31

학원제와 라이벌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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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름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며 짙은 녹음이 세상을 뒤덮어 가는 시기.

 

신이치가 다니는 데이탄 고교는 청춘들이 다니는 활발한 장소답게 학원제가 준비되고 있었다.

 

내가 기록을 남기고 싶었지만 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나는 데이탄 고교에 갈수 없게 되었다.

 

아니 애시당초 학원제 관련 기록을 해서 넘겨 달라는 유사쿠씨의 속을 알수가 없다.

 

그래서 신이치가 대신 기록을 해줄 한가한 녀석을 착아오기로 했다.

 

처음엔 그런 한가한 녀석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신이치와 같은 학교의 2학년생인 오오야마라는 녀석이 대신 맡아주기로 하고 나는 적당히 집이나 보기로 했다.

 

결국 나는 쓸쓸하게 집에 있기로 하고 학원제의 당일,이른 아침부터 란이 전화를 해왔다.

 

"어,란.......무슨 일이야? 갑자기 전화를 다하고..........."

 

"어...저기, 알려줄게 조금 있어서.......미네르바 글래스씨는 기억하지?"

 

"어, 물론 기억하고 있는데...?"

 

 

                                                                                      ¤



란이 갑자기 미네르바씨 얘기를 꺼내더니, 말이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저기 이번 달에 미네르바씨의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있는 거 알지?"

 

"응, 그런데 그게 왜?"

 

"미네르바씨가.......어....그러니까, 지난 번에는 고맙다고 이번 대회에 나하고 너..,너를 초대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거든."

 

"아........그래? 그거 좋은 일이네! 런던에 다시 갈수 있다니....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잔뜩 즐겨야 겠어....근데 왜 이 이야기를 전화로 하는 거야? 학교에서 해도 되잖아?"

 

아침부터 그렇게 머뭇거리면서 전화라니......내가 다 부끄럽다.

 

"그,그야 학교에서 미네르바씨 얘기를 하면 시끄러워지잖아..........."

 

단순한 변명이지만.....놀랍게도 사실이다. 젊고 미인에.........뭐, 여러가지 이유로 남학생들은 거의 미칠듯이 열광한다,거기다 란과 내가 엮여있으면 금상첨화겠지........

 

"크흠,흠! 그,그래, 확실히 그렇네,이번에도 아저씨도 가시나?"

 

"으,응.....아버지도 갈수있도록 미리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계시는데 요즘 우리 살림이 어려워서 말이지.......그건 어려울 것같아.......그 결국 우리 두,둘만 가게 될수도 있어......"

 

"두,둘? 그게 정말이야?"

 

기뻐해야하는 건지 어떻게해야 하는 건지 전혀(!)모르겠다 기뻐 해야 하는 걸까?

하여간 란이 엮이면 카오스가 되는 것 같다.

 

"그,그럼........학교에서 보자 신이치!!"

 

"응? 어........어,그래.......나도 금방 갈테니까."

 

"오늘은 너희 집에 못들릴 것같아,혼자 가."

 

"응? 아, 그래 너 축제 실행위원이었지?

 

"그럼, 학교에서 보자."

 

"응."

 

통화가 끝나자 타츠야씨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놀리듯이 말했다

 

"오, 신이치 너, 여름날에 여친이랑 해외여행이냐? 혹시 너 거기서 결혼해버리는거 아냐?"

 

"읏, 시,시끄러워요!!"

 

분명히 21살일텐데, 이럴 때는 40대 아저씨같은 사람이다.

 

"근데 너 오오야마 녀석이랑 만난다는 시간이 언제더라?"

 

"아,그건......자기 등교시간에 맞춰서 자기가 온다고 했으니까,준비하고 기다리면 돼요.

 

"흐음."

 

오오야마,데이탄 고교 2학년 C반의 조금 맹해보이는 녀석으로,어지간히 사람이 좋은지,아버지의 보고서 미션에 허덕이던나에게 용케도 도움의 손길은 뻗어준 녀석이다,보고서를 대신 써주기로 했다

 

"아침이나 드세요."

 

"아, 고맙다."

 

아침이라고 해봐야 토스트에 계란프라이 등, 서양 아침식이지만 그럭저럭 배를 채우고 준비를 마치자, 약속이라도 한듯,

집의 초인종이 울렸다

 

'딩동'

 

"어,그 녀석인가 보다,문 열어줘."

 

"알았어요."

 

문을 여니 자신감 없는 듯한 표정의 키 작은 안경잡이 고교생(오오야마)가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선배......"

 

"아,그래.들어 와."

 

"아뇨,지금 출발하는게 좋을 걸요? 시간이 좀 됬으니까............."

 

"아니, 하지만 너.......집에서 여기로 걸어왔잖아? 힘들지 않아?"

 

"아뇨? 조금 걸은 거니까,괜찮습니다."

 

"그럼 조금 기다려,뭣 좀 들고 나올테니까........."

 

"네, 쿠도 선배."

 

그냥 신이치로 됐어."

 

란이 가져오라고 한 물품을 몇가지 챙겨서 나가자 이제는 오오야마옆에 한명이 늘었.........다

 

"안녕, 쿠도 군,"

 

"어이,네가 여기 무슨일이냐? 난데없이."

 

"나도 너희 학교 축제에 가보려고......."

 

"야, 하.......아니,미야노, 그렇다고 벌써 찾아가서 어쩌자는 거야?"

 

"재밌을것 같거든..........."

 

"이봐..........."

 

"저,저기요 이제.........."

 

"아, 미안..........."

 

흔하지 않게 미야노와 바보같은 대화를 하고나서야 학교로 향했는데,어째 평소보다도 불편하다.

우선 나란히 걷고있는 미야노,(정말 왜 따라오는 거냐)그리고 한 발짝 앞에서 걷고있는 오오야마(이 녀석 생각이외로 걸음이 느린데, 어떻게 된거지?)뭐, 이 두가지 이유로 15분 거리의 학교까지 생각이외의 체력을 소모했다.

 

"미야노,넌 좀 기다려, 아직 입장시간이 아니거든."

 

"..............좋아."

 

"그럼, 선배 잠시후에..........."

 

"아, 내가 갈게."

 

"아,아뇨, 상급생이 하급생 반에서 있는건.........."

 

"오늘은 학교축제일이잖아.........."

 

"아,아.........그,그럼 이따 저희 반에서........."

 

"그래............"

 

아침에 오면서 느끼는 거지만 오오야마녀석 예민하달까 뭐랄까, 좀 약해보이는 녀석이다, 왠지모르게 걱정이 될정도로.....

하지만 나는 반에 도착하자마자 소노코와 란, 두 실행위원에게(올해도 같은 반,몇년 째인 걸까)한바탕 질타를 받고 교실정리를 하고있는 상황이었으니까,그런걸 더이상 생각하는 것도 무리였지만.......말이다.

 

"정리는 끝났어,란........"

 

"아, 이정도면 됬어, 학생회실좀 다녀올게."

 

"아, 저기 란, 시작시간이......얼마나남았어?"

 

"앞으로 10분밖에 안남았어 난, 회의 끝나고 10시에 갈게."

 

"알았어.그럼 나 먼저 조금 돌아 다닐게....아마 3층쪽에 있을거야 우리반 있던 근처......."

 

"OK.이따가 봐."

 

일단 약속대로 2학년 C반으로 가자, 마침 오오야마녀석도 끝나있었다,한명이 여전히 늘어있었지만..........

 

"너,여긴 어떻게?"

 

"들여보내줬어,갈색 단발머리 애가 말야."

 

"소노코냐..........어쨌든 어디선가 시간을 때워야하는데............."

 

"같이 가자........."

 

"어이............너 말..........."

 

"쿠도 신이치!"

 

내가 미야노에게 퍼부으려는 찰냐,굉장히 기가 센 느낌의 여자목소리가 내 말을 잘랐다.

뒤를 보았을 때에는 긴 생머리의 여학생이 노려보고 있었다.

 

 

 

 

 

 

 

 

 

 

                                                                                                                                                                               쿠도 신이치

 

 

 

 

 

 

                                                                                                                                                                    다음화에 계속

 

 

 

 

 

 

 

 

 

 

 

 

 

 

 

 

 

 

 

 

 

 

 

 

 

 

 

조금 늦었습니다 이번 편은 사건이아니라 그냥 3부작 특별편입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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